올들어 저축은행 예금계좌 고객은 줄고 적금 및 대출 계좌 고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는 고객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19명을 대상으로 저축은행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축은행을 이용해 본 경험자는 67.2%로 이중 70.8%는 현재 예금 또는 대출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계좌 보유자는 지난해 59.8%에서 올해 57.2%로 감소한 반면, 적금 보유자는 39.8%에서 40.6%로, 대출계좌 보유자는 12.3%에서 13.5%로 증가했다.
저축은행 대출 이유 중 '일반 시중은행의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 39.7%로 가장 높았다.
예금 금액은 300만원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응답자의 35.2%는 일반 시중은행 신뢰도를 100%로 봤을때 저축은행의 신뢰도는 70~79% 수준에 머무른다고 답했다.
베인 & 컴퍼니에서 개발한 고객만족도 지수인 NPS(순수 추천고객 지수) 측정 결과 솔로몬저축은행이 가장 높았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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