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펀드, 6개월 수익 최고 55%

코스닥시장이 500선 위로 치솟으면서 코스닥펀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기준 코스닥펀드 6개월 수익률은 최고 55%에서 최저 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7.77% 올랐다.

이에 비해 국내주식형펀드(695개)는 5.67%에 불과했고 코스피도 3.86%에 그쳤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코스닥펀드는 1999년 설정된 '코스닥주식E-1'로 55.36%나 됐다. 이어 '새천년코스닥주식S-2'(49.20%)와 '인베스트아트코스닥주식A-1'(48.04%), '파워코리아뉴코스닥중기1'(46.65%) 순으로 양호했다. 코스닥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미래에셋맵스코스닥스타30인덱스주식형1C-E'와 '부자아빠코스닥스타인덱스파생상품M-1'도 45.77%와 42.66%에 달했다.

올해 들어 개설된 'K스타코스닥엘리트30상장지수'와 '한국킨덱스코스닥스타상장지수'는 1개월 동안 각각 25.64%와 25.10% 수익을 냈다.

그러나 코스닥펀드 대부분은 설정액 10억원 미만이어서 고공행진에도 재미를 본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로인 이수진 연구원은 "이달 들어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2001년 하반기 IT 버블이 꺼지면서 투자자 대부분이 코스닥펀드를 떠났다"며 "연초 이후 개설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소규모펀드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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