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50층 슬림형' 건물 들어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16 0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을 짓도록 하면서 공용녹지를 확보하는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72번지 일대 63만6천756㎡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역은 서울숲에서 영동대교 북단 사이로, 시가 지난 1월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의 5대 전략정비구역에 포함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 구역에는 최고 50층, 평균 30층의 초고층 슬림(Slim)형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또 초고층 건물 신축을 허용하는 대가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전체 개발면적의 25%에 상당하는 부지에는 녹지와 공원,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 강변북로 구간은 지하화 되고 이 곳에는 녹지대가 만들어진다.

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오는 7월로 만료되는 이 지역의 건축허가 제한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주택이 밀집한 성수구역은 주민들의 개발 욕구가 높아 전략정비구역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성수구역 일대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