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5개 컨테이너 선사의 고객 리스크는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요 거대 선주사 51개로부터 기지급된 선수금은 30%가 넘는다"며 "선사 대부분이 초대형 선사이고 기지급 된 선수금 비율이 높아서 산발 발주 취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전체 수주잔량 492억 달러 중 컨테이너 수주잔량 금액은 대략 79억달러로 이중 올해 예상되는 인도분이 24억달러이고 인도분에 대한 재료비는 최소 6억달러에서 7천20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회사채 발행 7000억원을 조달했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 넉넉한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해 놓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에도 해양 시장은 2~3년 후 경기 회복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안정적인 수주잔량 보유 속 분기별 시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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