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기아차 제공 |
기아차 씨드가 영국에서 폴크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컴팩트 패밀리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가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오토익스프레스誌의 운전자 만족도 조사인 ‘2009 드라이버 파워’ 조사에서 경쟁차종인 폴크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컴팩 패밀리카 부문 1위에 올랐고, 전체 조사 대상 차량 중 6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비드 존스 오토익스프레스誌 편집장은 “기아 씨드가 폴크스바겐 골프를 제쳤다는 것은 드라이버 파워 조사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다”고 극찬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법인 매니징 디렉터는 “드라이브 파워 조사에서 씨드가 동급 차종 1위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평가로 영국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토익스프레스誌와 데일리 텔레그라프誌가 공동 주관하는 ‘드라이버 파워’ 조사는 매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성능, 품질, 실용성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영국 운전자들의 신차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09 드라이버 파워’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2만1453명의 영국 신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최근 씨드는 프랑스의 ‘오토플뤼스’, 헝가리의 ‘토탈카’, 폴란드의 ‘오토셰아트’ 등 각 국가별 유력 미디어가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동급 차종 중 수위에 오르는 등 유럽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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