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2개월째 스토킹문자에 ‘심적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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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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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이다인’이 2개월째 스토킹 문자에 심적 불편함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의 주요내용은 ‘오늘 촬영장에서 입은 옷이 잘 어울린다’, ‘오늘은 빨간색 스웨터가 일품이다', ‘매일 스케줄 끝나고 데려다 주는 남자는 누구냐?’ ‘집에 불이 켜진걸 보니 이제 들어 왔나보군 ㅎㅎㅎ’ 등이다.

발신번호가 486으로 찍히는 것으로 봐서 누군가 휴대폰에서 발송하는 것이라기 보다 노트북이나 PC로 유료문자발송 서비스로 일괄 발송할 가능성이 높다.

이다인 측은 촬영중이거나 집으로 가는 길 등 수시로 문자가 왔고 심지어는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심적 불안까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인은 고발 전 우선 소속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소속사는 조만간 경찰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다인은 2007년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데뷔해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외톨이’ 등에 출연했다. 현재 MBC 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에서 ‘조미나’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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