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매출 20조·ROE 20% 달성"···'비전 2020'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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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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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김재철 회장(앞줄 중앙)과 그룹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 등 '비전2020'을 제시했다.

동원그룹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 매출 20조 원, 자기자본이익율(ROE) 20%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동원그룹은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김재철 회장과 그룹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동원그룹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라는 신규비전과 함께 ‘비전2020’을 제시했다.

동원이 제시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은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가치 창조는 △보다 나은 생활 △편리성 △안전성 △건강성 등을 위해 기존의 가치보다 더욱 뛰어난 제품, 서비스 및 생활 문화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나아가 건전한 기업이윤을 창출해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동원그룹은 또한 오는 2020년 그룹 매출 20조 원, ROE(Return on Equity) 20% 달성을 위해 식품유통사업과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철 회장은 "향후 동원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경영 활동을 강화해 세계속의 진정한 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통합 이미지(CI)’도 바꿨다. 동원그룹의 새로운 CI는 기존의 CI를 새롭게 발전시킨 것으로서 동원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부드럽고 산뜻한 스카이 블루 CI 컬러는 동원의 자산인 전문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동시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동양의 대표적 문자인 한자 동녘 ‘동(東)’자가 지구 위에 펼쳐진 심볼과 영문로고 타입의 조화는 동서양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동원산업, 동원F&B, 동원데어리푸드, 동원홈푸드 등의 식품 계열사와 통신, 건설,포장재 분야의 동원시스템즈 등 13개 계열사가 있다. 올해 그룹 매출은 3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3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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