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이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풍림산업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오는 22일까지 워크아웃을 위한 기업개선이행약정(MOU)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풍림산업의 기존채권은 2011년 말까지 유예되고 △임원급여삭감 △조직개편을 통한 인력감축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함께 진행된다.
주채권단인 우리은행은 향후 풍림산업에 파견한 자금관리단을 통해 기업개선이행약정 이행을 점검하고 자금수지계획 등에 대한 검토와 계열사 대한 자금관리를 하게 된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10일 열린 워크아웃 플랜 확정을 위한 제3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어제(15일)까지 평균 94.5%에 해당하는 서면동의로 가결돼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예정인 163개 현장의 수주잔고가 5조6000여억원에 이른다"며 "성실하게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이행하여 조기졸업을 통해 주주와 협력업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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