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터널을 빠져 나갈 때는 고용문제가 지금보다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긴장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주요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며 경기 낙관론을 설파했던 것과는 상반돼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펼쳐온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며 세계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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