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조, 전 사업장 무분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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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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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노조는 16일 ‘노사평화 선언 및 생산성 향상 총력 결의 특별결의문’을 발표한 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오른쪽)을 비롯해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 차진철 노조위원장(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노사 평화를 선언하고 생산성 향상을 결의했다. 

대한통운 노동조합은 16일 전남 광양 필레모 호텔에서 열린 ‘2009년 대한통운노동조합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사평화 선언 및 생산성 향상 총력 결의 특별결의문’을 발표했다. 

차진철 대한통운 노조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작금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키 위해 생산성 향상에 총력 경주할 것”과 “비생산적인 노사갈등은 뒤로하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화합과 상생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사업장의 무분규를 선언하고 “노사가 하나된 공동운명체로 노사화합만이 회사발전과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밑거름임을 인식, 대립과 갈등의 노사문화는 지양하고 화합과 신뢰의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회사발전에 앞장서준 노조에 감사를 표하고 “투명경영으로 이해와 협력이라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48년 무분규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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