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패션 '팍' 줄어든 ‘초미니’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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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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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여성들의 패션은 ‘초미니’ 스커트를 비롯해 원피스, 스카프 등 ‘미니 아이템’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여름 여성 패션상품으로 원피스, 점프수트, 스카프에 이르기까지 미니스타일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유행한 미니원피스는 올 여름에는 작년보다 약 5~10㎝까지 길이가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스커트 역시 5~10㎝ 가량 길이가 짧아졌다.

또 여름철 여성들이 즐겨 입는 핫팬츠 대신 올해에는 상의와 바지가 한 벌로 붙어있는 ‘점프수트(Jump-suit)’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점프수트는 팔이 없는 민소매 형태에 하의 길이가 25㎝정도로 짧아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라 매카트니, 바바라부이 등 수입 브랜드는 물론 에린브리니에, 코카롤리 등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의 점프수트를 내놓고 있다.

스카프 역시 목에 착 붙게 연출하는 ‘쁘띠(Petit) 스카프’가 봄에 이어 여름까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쁘띠 스카프는 길이 50cm 내외의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모양의 스카프로 목에 딱 붙는 형태로 짧게 묶어 귀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프 편집매장인 ‘쏘쏠트(So’ Salt)’에선 전체 상품 가운데 매출 비중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율이 높고, ‘모스키노’,‘알렉산더 맥퀸’ 등의 제품은 90% 이상이 품절됐다.

미니 패션이 유행하면서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소품도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뒷굽 높이가 10㎝가 넘고 뾰족해 ‘킬 힐’이라 불리는 하이힐은 미니원피스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여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명품 구두 편집매장 ‘슈컬렉션’에서는 ‘크리스챤 루부탱’, ‘마놀로 블라닉’ 등 하이힐 전문 브랜드들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한다.

미니 원피스에 필수적인 레깅스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15% 가량 늘었다. 심플한 미니 원피스 차림에 세련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클러치백(작은 크기의 손가방) 역시 20% 가량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정일채 상품본부장은 “불경기가 계속됨에 따라 올 여름에는 더욱 짧은 스타일의 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피스 페어를 비롯해 패션의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종류의 미니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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