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세상을 만나다 <제3회 천안월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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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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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대표 극장 야우리시네마가 주최하는 '제3회 천안 월드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 왔다. 그동안 천안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40여 편의 영화를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동안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

천안 월드영화제는 2007년 '영화, 피카소를 꿈꾸다', 2008년 '영화, 소통의 날개를 달다'란 이름으로 왕가위, 구스 반 산트, 프랑소와 오종, 후샤오시엔 4인4색 감독열전과, 전세계적으로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각국의 예술영화, 인디영화 및 소규모영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해 천안의 영화매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 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천안 월드영화제는 '영화로 세상을 만나다'란 부제를 달고 영화를 사랑하는 천안 시민들을 위해 더욱 더 풍성한 영화의 만찬을 마련했다.

천안월드영화제는 7개의 섹션과 40여편의 영화 구성으로 천안지역의 영화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화의 만찬을, 천안 이외 지역의 영화팬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도 있는 반면에 과거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었더라도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영화들과, '워낭소리'로 인해 친숙해진 독립 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어떻게 현시점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워낭소리 이전 7편의 다큐들을 포함한 40여 편의 다양한 장르들의 영화들로 영화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월드영화제에는 많은 스타 감독들이 관객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영화제에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영화 감상 이외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키친'으로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충무로에 안착한 홍지영 감독,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되면서 아직까지도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2008년도 최고 화제작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등이 관객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더욱 더 풍성한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점점 더 상영작에 대한 궁금증과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천안월드영화제'는 17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리며, 열흘 동안 천안을 영화의 도시로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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