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 '빅2'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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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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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분기 시장점유율 4% 하락...LG는 3%가량 올라

올 1분기 휴대폰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양사가 집계한 1분기 국내시장 휴대폰 판매량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4% 가량 감소한 반면 LG전자는 3%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국내시장에서 247만7000대를 판매해 전체시장 규모인 507만3000대 가운데 점유율 48.8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판매량이 336만4000대로 52.8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이보다 4% 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3월에 56%까지 올랐던 점유율이 올 1월에는 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월별 판매량은 1월 72만대, 2월 84만5000대, 3월 91만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월 101만대, 2월 103만4000대, 3월 132만대가 판매됐다.

1분기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휴대폰은 60만원대 이상인 풀터치폰 햅틱시리즈로 햅틱, 햅틱2, 햅틱온, 햅틱팝 등은 누적 판매량이 146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 출시된 실속형 풀터치폰 햅틱팝과 보디가드폰은 16일 현재 각각 15만대와 6만5000대 가량 판매됐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국내시장에서 고가제품 위주로 판매호조를 보여 수익성은 시장예상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1분기 국내시장에서 149만4000대를 판매해 전체시장에서 점유율 29.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이 166만대로 점유율 26.06%를 기록한데 비해 3% 가량 상승했다.

월별 판매량은 1월 44만3000대, 2월 50만대, 3월 55만10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에는 57만대, 2월 50만대, 3월 59만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와인폰과 아이스크림폰이 출시 1년이 넘도록 인기를 끌었다. 1분기에는 각각 35만대와 20만대가 판매됐다. 실속형 풀터치폰으로 50만원 후반대 가격에 출시된 쿠키폰도 3월 초 출시 이후 현재 12만대가 팔려 1분기 인기폰에 꼽혔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에도 프라다폰 두번째 모델과 아레나폰 등 전략제품들을 선보여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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