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합격자 발표...최고령 합격자 41세

4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 행정고시 제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9년도 행정고시 제1차 시험 합격자는 총 2950명(행정직 2383명, 기술직 567명)으로 이 중 여성이 전체의 33%인 982명을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3.65점 높은 71.75점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언어논리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2세로 지난해 25.9세보다 0.3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48.8%로 가장 많았고 20~23세가 30.2%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제가 풀려 33세 이상 합격자도 51명에 이르렀다. 최고령 합격자는 41세 남성(전산개발)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인재채용와 양성평등채용 방침에 따라 각각 지방인재 37명, 여성 69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올해 행시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07명으로 지원자는 향후 9.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2차 시험은 행정직 6월 29일부터, 기술직 8월 21일부터 각각 5일간 실시된다.

이보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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