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고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림건설의 기존채권은 2013년 말까지 상환 유예되고, 금리는 5%로 조정된다. 아울러 본사 사옥매각과 비업무용 자산 매각, 조직개편 및 인원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현재 우림건설의 국내외 사업장은 공사 중단 없이 정상 진행 중"이라며 "성실하게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다른 워크아웃 기업보다 조기에 졸업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비상경영을 추진해 소비자 및 협력업체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우림건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사작업이 완료되기 전인 지난 3월 18일 긴급유동자금 63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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