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개원전에는 일평균 외래환자가 약 3700명이었으나, 서울성모병원 개원 후에는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외래 진료시스템의 과감한 개선과 쾌적한 실내환경 덕분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대형병원들의 고질적인 병폐인 ‘3시간 대기, 3분 진료’를 없애기 위해 의료진의 하루 진료인원을 오전 50명, 오후 50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예약제를 철저히 준수해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진료실 밖에서의 짧은 대기시간과 진료실 내에서의 충분한 의사소통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 진료의 질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울러 서울성모병원은 호텔 같은 서비스 및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층 로비부터 6층까지 트여있는 아트리움(개방형 실내 중앙홀)을 통해 하루 종일 빛이 들어오고, 로비에 설치된 벽천과 대형 수족관이 방문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래 각 층에 위치한 카페 분위기의 라운지와 각 병동 창가에 위치한 휴게 공간, 병원 6층의 야외 옥상정원, 그리고 병원 곳곳에 전시된 30여점의 미술품과 조형물 등이 내원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은 “개원 한 달여만에 일일 외래환자가 5천명이상 넘어선 것은 예상보다 빠른 성과다”며 “원스톱 진료 서비스, 친환경 인테리어, 예술과 문화가 있는 휴게 공간 제공 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대에 보답하고 인정받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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