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업체 에스지어드밴텍이 통합서버보안업체인 레드게이트의 지분 27%(20만주, 16억원)를 취득, 회사를 인수하고 향후 서버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 날 열린 이사회에서 에스지어드밴텍의 계열회사인 박정호 에스지알아이 대표이사가 레드게이트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서버보안 솔루션 확보를 통해 통합정보보호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 기술과 서버 보안 기술을 융합, 네트워크 중심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신뢰성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 및 금융시장의 수요 증대로 이 분야에서만 3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교육기관과 관공서에 특화된 자사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레드게이트 신임 대표는 "향후 에스지어드밴텍과의 다양한 공조를 통해 기술 융합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영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PC보안, 하드웨어 보안, 보안관제, 서버보안까지의 개별 정보보호기술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향후 통합정보보호업체의 핵심 기술을 모두 갖추면 기술 융합을 통한 통합보안솔루션 개발 주력과 유통 시장 진출 등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