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테마주' 131% 급등..투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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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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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발광다이오드)와 원자력, 바이오 관련 테마주가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자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차단을 위해 시장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거래소는 16일 정부의 녹색성장정책 추진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일부 테마주가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함에 따라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주식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3대 테마주의 전년 말 대비 평균 상승률이 13일 기준으로 131%로 시장 전체상승률(코스피 19%, 코스닥 53%)보다 훨씬 높으며 100% 이상 상승한 49종목의 평균치는 219%로 파악됐다.

테마별 주가 동향을 보면 바이오주가 평균 148.3% 올랐고 LED와 원자력 관련주의 상승률은 각각 122.3%, 109.0%를 기록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는 일부 테마주에 대해 내부자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의 조짐이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히 정밀분석에 착수해 조회공시 요구와 투자경보(투자주의,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발동할 방침이다.

호가와 시세, 거래양태 등에 비춰 불건전매매가 의심되면 해당 증권사에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포착될 때는 곧바로 특별심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당수 테마주는 불공정거래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고 기업의 실적 증대와 무관한 경우 투기적 가수요가 사라지면 곧바로 주가급락으로 이어져 투자자의 피해가 컸던 사례가 과거에 빈번했다.

최근 미확인 루머가 떠도는 LED와 원자력, 바이오 관련 테마주에 대해서도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따른 정석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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