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 기지 내에서 16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군인 1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날 자폭 공격이 이뤄진 곳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하바니야에 있는 군 기지로 점심시간에 병사들이 많이 찾는 매점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군복 안에 폭탄조끼를 입은 폭탄공격 용의자가 병사들 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나 용의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폭탄을 소지한 채 군 기지 내부로 잠입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바르주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수니파 무장세력의 본거지였지만 최근 들어 비교적 치안이 양호한 곳으로 꼽히던 곳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