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은행, 비유동자산 가치판단 내려야”

국제결제은행(BIS)는 은행들이 비유동성자산에 대한 공정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현 시장가격에 의존하기 보다는 비유동자산의 가치에 대한 판단을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BIS는 15일 발표한 권고사항을 통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시장에서 공정가격을 정하는 것은 사실과 상황에 달려 있으며, 중대한 판단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유동자산은 글로벌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거래되지 않는 자산이다.

BIS는 은행이 가치평가 과정에서 현 시장가격을 고려한다 할지라도 그 자체로 “어떤 거래 가격이 공정가격의 결정 요인이 된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은행은 시장이 정상 작동하는 기간에도 적용했어야 했을 가치평가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설사 가치평가 과정에서 ‘제3자 요소들’이 활용됐더라도 은행 경영진은 ‘적절하고 공정한 가치평가를 보장해야 하는 감독의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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