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는 이미 청약 열기로 '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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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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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송도신도시 '청라 한라 비발디' 모델하우스 현장. 이날 하루에만 약 8000명이 방문객이 몰리면서 청라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분양시장이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분양에 앞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모처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모델하우스에서 만큼은 이미 뜨거운 청약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의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지난 16일 인천 송도신도시에 문을 연 '청라 한라 비발디' 모델하우스. 토요일인 18일 하루에만 무려 8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문을 연 첫날인 16일에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며 "분양홍보 책자를 급히 1만5000부 추가 인쇄를 주문해야 할 정도"라고 열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델하우스 열기가 청약으로까지 연결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비발디가 상대적으로 입지가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고무돼 있었다.

청라 한라 비발디는 22일 1순위를 시작으로 23일 2순위, 24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0일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10월 예정.

청라 한라 비발디 모델하우스가 있는 곳은 인천 송도신도시 컨벤션센터 바로 옆. 이 곳은 '한라 비발디'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꿈에그린)과 한일건설(베라체), 남광토건(하우스토리)이 잇달라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어서 마치 주택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인 '청라 한화 꿈에그린'과 역시 30일 문을 열 예정인 '청라 한일 베라체' 모델 하우스에도 마무리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18일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에 있는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현장. 이 곳 역시 방문객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었다. 커피 한잔을 먹으려 해도 5분은 족히 줄을 서야 했다. 지난 17일 문을 연 이 곳도 첫날 2500여명이 몰린데 이어 토요일인 18일에는 무려 1만여명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파주와 일산 등 주변지역 주민이 약 80%,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부 지역이 약 20% 정도라는 것이 한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 지역의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서울 등 기타 수도권 지역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견본주택 1층에 마련된 10개의 상담석에도 계약조건과 분양가 등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김성민 마케팅팀장은 "가격, 입지, 교통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중 온돌마루까지 설치해 주는 발코니 확장가격도 사실 원가이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 상황이 조금이지만 좋아지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이 실수요자가 싸게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최적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방문객은 "분양가도 싼데, 온돌마루까지 설치해 주는 비용이 550만원이라니 너무 싸다"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이지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교하 한양 수자인은 22일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11년 10월 예정이다.

박원갑 부동산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청라지구는 한시적이지만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가 되지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이라는 재료가 있다"면서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가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도 부분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8일 경기 파주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김영배·유희석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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