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독일 방문…경제외교 나서
독일을 방문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19일 오전(현지시각)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우리나라가 동반국 자격으로 참여한다"며 "하노버 박람회는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세계에 소개해 선진국과의 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비스바덴에서 동포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데 환경선진국인 독일과의 기술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독일도 경제 및 기술분야 파트너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계경제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그 충격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지출을 대폭 확대하고 녹색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포와 기업인 여러분이 민간외교의 주역으로서 화합하고 단결한 가운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달라"며 "여러분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산업박람회 개최지인 하노버로 이동해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을 면담한 뒤 하노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