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연매출 100억원 보험왕 부부 화제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보험왕 부부가 탄생해 화제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넬탈호텔에서 개최한 '2009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강남본부 송파지점 장화식(60)씨에게 대리점 매출 대상을 수상하고 장씨의 남편인 강북본부 중부지점 현창건(69)씨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LIG손보 '2009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대리점 매출 대상을 수상한 장화식씨.

이날 시상식은 구자준 회장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씨는 연 매출 48억원을 기록해 새로운 보험왕에 올랐고 현씨는 연 매출 61억원을 기록해 기존 보험왕 중 우수 실적자에게 주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씨는 지난 1998년 LIG손보에서 첫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수도권본부장을 지내다 2004년 퇴직하고 영업에 나서 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험왕에 올랐다.

장씨는 시중은행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1982년 영업소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유명 학습지의 대주주였지던 남편이 뇌졸증으로 쓰러져 의료보험 혜택이 필요해진 것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였다.

그는 기존 고객에게 사고가 발생하고 새로운 계약 전화를 동시에 받으면 기존 고객에게 먼저 달려간다면서 기존 고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편인 현씨 역시 부인의 권유로 보험대리점을 시작했으며 전에 'H'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활동했던 아들 역시 LIG손보에 입사해 보험대리점에서 영업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보험 가족이다. 

민태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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