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행정용 인터넷전화(VoIP) 사업이 이르면 오는 6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행정용 인터넷전화 사업자 입찰에 들어가 6월 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께 행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 2월 2012년까지 유선전화망의 60%정도인 1300만 회선을 IP망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정부의 잇따른 참여로 인터넷전화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용 인터넷전화는 예산을 절감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뿐 아니라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U시티 사업과도 연계돼 올(ALL) IP 사회의 등장을 앞당길 전망이다.
아울러 행정용 인터넷전화가 정착되면 민간 부문까지 확대될 것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T가 유선통합브랜드 '쿡(QOOK)'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전화 브랜드 명칭도 '쿡인터넷전화'로 변경하는 등 최근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전화의 요금은 유선전화보다 저렴하고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가입자 간 무료통화 혜택이 크기 때문에 인터넷전화의 확대는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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