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매수청구 3천억 수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19 1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합병비용 최소화...내달까지 대금 지급 예정

KT는 KTF와의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행사를 마감한 결과 주식매수청구금액이 KT, KTF 양사 합계 약 29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당초 예상보다 현저하게 적은 비용으로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16일 증권예탁결제원의 전산집계 마감 자료와 자체 접수한 매수청구행사 주식수를 합산한 결과 KT는 45만1038주(총 주식수 대비 0.16%), KTF는 957만7753주(총 주식수 대비 5.09%)로 최종 집계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KT가 약 174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며, KTF도 약 2805억원으로 매수청구가(2만9284원)보다 낮은 현재 주가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 청구됐다.

KT는 당초 합병계약서에 매수청구금액이 KT가 1조원, KTF가 70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합병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은 "합병 KT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시의적절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매수청구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합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통합 KT는 앞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4일 이석채 회장 취임 직후인 1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작된 KT-KTF의 합병은 3개월만에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는 주당 3만8535원씩 내달 15일까지, KTF는 주당 2만9284원씩 내달 14일까지 각각 해당 주주들에게 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합병법인 출범은 오는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