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교육과학기술부는 안병만 장관이 이달 20~22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장관급회의에 참가해 한국의 원자력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안 장관은 20일 오전 기조연설을 통해 각국 대표에게 한국의 원자력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한국의 활동과 협력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안 장관은 또 요르단 원전건설 추진을 총괄하는 칼리드 투칸 요르단 원자력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기술력 등을 설명하고 한국형 원전이 요르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IAEA 사찰관 추방 및 핵 활동 재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는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OECD 혁신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장관급회의는 IAEA와 OECD가 공동 주최하는 회의로 미국, 일본, 요르단 등 30여개국의 각료급 인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안 장관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1세기 화석연료 자원의 고갈 및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지속성장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확대와 미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이번 회의와 함께 각국의 원자력기술을 홍보하는 기술전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용 중소형원자로(SMART) 등을 선보인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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