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일 중국에서 오픈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 '치앤쉰닷컴'의 초기화면. |
지난해 2월 '11번가'를 오픈하며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 진출한 SK텔레콤이 이번엔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SK텔레콤은 20일 중국에서 온라인 패션 전문 쇼핑몰인 '치앤쉰(千寻)닷컴(www.qianxun.com)'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치앤쉰닷컴'은 대도시의 소비능력을 갖춘 20~30대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한국, 미국, 유럽 지역의 다양한 의류 및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 중심의 구매 대행 전문 쇼핑몰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쇼핑몰 구축 및 운영 지원 업체인 코리아 센터(Korea Center)의 중국 법인인 피알맥스(PRMAX)를 인수했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이번에 치앤쉰닷컴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와 해외 구매대행 업체인 WizWid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각각 한국의 상품과 미국, 유럽의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 등 패션과 관련이 높은 상품으로 확대하고 여행, 문화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을 취급해 올해 1억 위안(한화 약 190억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하는 등 5년 이내 치앤쉰닷컴을 중국 내 선두권 인터넷 쇼핑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차이나 홀딩 컴퍼니의 이석환 동사장은 "실력있는 파트너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중국 시장 및 고객의 특성을 잘 아는 현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11번가 운영 경험을 살려 품질, 가격, 고객만족 등에서 기존 중국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쇼핑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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