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상하이모터쇼서 'S60 컨셉카' 아시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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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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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S60 컨셉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09 상하이 모터쇼'에서 차세대 안전기술인 보행자 감지시스템을 갖춘 'S60 컨셉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60 컨셉카는 사다리꼴 그릴 위에 강조된 아이언 마크와 수평 날개를 탑재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4인승으로 구성된 인테리어 중앙에는 오르포쉬(Orrefors)사가 수작업으로 만든 크리스탈 플로팅 센터스택이 리어시트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보행자 감지 시스템과 충돌경고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장치는 차의 진행범위에 들어오는 보행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보행자에게 약 75%의 충격감소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도심 속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볼보의 S80L
 
아울러 볼보는 중국을 타겟으로 'S80L'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S80L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S80의 리무진 버전으로, 지난해 11월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S80L의 차체 크기는 길이 4991mm, 폭 1861mm, 높이 1490mm, 축거 2975mm로 뒷좌석 공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레그룸도 최대 1025mm에 달한다.

또 전용 가죽시트와 센터 암레스트 내장 냉장고, 스피커, 알파인 앰프, 뒷좌석 전용 모니터 등 중국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고급장비들이 탑재됐다.

엔진은 6기통 3.0 리터 터보로, 트윈 스크롤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트윈터보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은 285마력, 최대 토크는 40.8kg.m이다. 제로백(0km/h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7.2초다. 

이 차를 구입하면 3년 동안 고장이나 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락해주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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