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선물 '기프티쇼' 인기

휴대폰 문자로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가 새로운 선물 증정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H몰은 지난 3일부터 30% 할인 판매하고 있는 버거킹, 던킨도너츠 등 기프티쇼가 매일 평균 4000개씩 팔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프티쇼란 온라인으로 상품을 결재한 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를 가지고 매장에 직접 찾아가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30대 젊은 층의 선물 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특히 현재 H몰은 매장 판매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직접 이용 고객의 사용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기프티쇼는 버거킹 와퍼세트,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던킨도너츠 도넛교환권 순으로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1만원대 미만의 간식 거리가 많았다.

최정우 H몰 e마케팅팀 선임은 "기프티쇼는 문자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서 인기 있는 선물 서비스로가격 부담이 적고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부담 없는 선에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신세계몰 역시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을 런칭한 바 있다. 

신세계몰의 자난달 기프티콘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35% 신장했다. 특히 신세계몰 적립금, OK캐쉬백, 신세계포인트 등으로도 결재할 수 있다.

최동휘 신세계몰 마케팅팀 주임은 "문자족들의 생활 패턴과 인터넷 공간이 결합돼 젊은 층의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기프티콘 시장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몰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프티쇼 30% 할인 행사 페이지. (제공=H몰)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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