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리 경제전망 1%대 도 낮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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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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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2%에서 1.5%대로 대폭 하향조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일부에서 기대하고 있는 빠른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춘 내용이 담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이번 주 수요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IMF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전망치인 4% 안팎은 물론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내놓은 전망치, 3.5%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이다.당초 IMF의 전망이 올해 바닥을 치고 내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V자형'이었다면, 수정 전망치는 경기회복이 더딘 'U자형'에 가까운 것이다.

이처럼 IMF가 우리나라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IMF가 4월 하순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좀 더 비관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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