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관광 대비 24시간 콜센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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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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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외국인 의료 관광에 대비해 24시간 운영되는 '메디컬콜센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 홍승욱 연구원은 21일 '해외 환자 의료 사고에 대한 해결 방안'이라는 보고서에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달부터 국내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하는 개정 의료법이 시행되면서 의료 관광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발맞춰 외래 환자를 위한 통역사와 코디네이터가 항시 대기하는 콜센터가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콜센터는 24시간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불만이나 불편 사항을 접수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외국인 환자를 수용하는 의료기관과 '핫라인'(hot line)도 개설, 구급차를 지원받는 등 신속한 지원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콜센터는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 만족도를 조사해 부족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수집하고 향후 제도 정비나 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의료 분쟁 예방과 해결 방안에 관한 포괄적인 대책이 담긴 이 보고서는 23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관관산업과 신성장동력'을 주제로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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