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실적 기대 對 연체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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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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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목표주가 3만7000원으로 상향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예상되며 대손 부담 감소가 양호한 순익 시현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비자카드 매각 이익 650억원 외에 후순위채 감액손 환입 200억원, 배당 수익 60억원 등 약 900억원의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이며 1분기 대손 비용이 760억원으로 줄어든 점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고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률 상승도 불가피 하다는 면에서 연체율에 대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 해 말 일반상품자산 연체율은 3%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대손 비용도 늘어나 2~4분기 대손비용은 분기당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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