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태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업체들의 수주취소에 따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태웅은 대규모 신규설비(1만5000톤)를 통한 매출확대, 원자력발전 비중확대,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가장 매력적인 단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하 연구원은 "태웅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1억원, 3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287억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57% 크게 증가한 것은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 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긍정적인 환율효과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공적 투자확대를 통해 원소재의 안정적 조달, 대형제품 생산 가능, 비용절감 효과 등을 이루기 위해서 태웅이 전기로 사업의 투자 속도를 높일 전망"이라며 "현재 투자금액은 2500억원 내외로 예상하는데 현금성 자산 1000억원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자금확보에 대한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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