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빈곤·취약계층 아동들의 문화·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토공은 21일 사회투자지원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빈곤·취약계층 아동들의 문화·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5개소를 리모델링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토공은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으로 이루어진 온누리봉사단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리모델링 공사는 아동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 시공'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기술이 필요한 전문가시공 부분과 아동, 학부모, 지역주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참여시공 부분으로 나눠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리모델링 전문시공은 해당 지역자활센터 집수리사업단이 맡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만들어 지는 일자리는 약 100개로 예상된다.
또한 시공 후 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 60여명에게도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아이들에게 배움, 희망, 즐거움이 생동하는 공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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