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국제 건설장비 전시회에서 IT-굴삭기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인터마트(INTERMAT)’ 국제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원격관리시스템(Hi-Mate)’을 탑재한 굴삭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원격관리시스템은 위성통신을 이용해 세계 곳곳에서 작업 중인 굴삭기의 상태와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파악,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전자지도를 활용한 위치추적 기능과 엔진시동 제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굴삭기의 도난이나 불법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전시회에서 80t급 대형 굴삭기와 중소형 굴삭기, 휠로다 등 17가지의 제품을 출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IT-굴삭기 융합기술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건설 장비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며 “유럽시장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마트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127개국이 참가해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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