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중국 첫 진출..QM5 225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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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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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225대를 중국에 최초로 수출하며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21일 “지난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QM5(수출명 꼴레오스) 225대를 선적하며 중국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지난 3월 56대의 샘플카를 베이징으로 보낸 이후 현지 반응이 좋아 후속 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르노 브랜드로 판매된다. 출범 8년째를 맞는 르노삼성차는 르노 브랜드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 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중국 천진항에 도착한 1차 물량은 르노 차이나의 33개 판매망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 판매 현황에 따라 하반기에 나올 뉴SM3와 뉴SM5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이교현 홍보본부장은 “르노삼성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되어 명실공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아시아지역 허브로서 입지를 굳혔다”며 “중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판매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르노그룹의 중국 법인인 르노차이나 관계자와 르노 F1팀 드라이버인 페르난도알론소가 참석한 가운데 첫 중국 진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0년 9월 프랑스 르노그룹에 매각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인수대금 7033억원을 넘는 7561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달성하며 출범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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