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종이승차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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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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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전철의 종이승차권 대신에 1회용 교통카드가 사용된다. 

코레일은 '1회용 교통카드(RF)' 전용시스템 도입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철 전 노선에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 승차권이 도입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전철의 종이승차권을 대신할 1회용 교통카드.

현재 종이승차권은 연간 5억장씩 발급되고 있으며 제작비용은 5억원(장당 6.8원)에 달한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으로 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교통카드는 최대 10만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1회용 교통카드는 500원 보증금제도와 함께 운영된다. 고객은 카드를 구입시 전철역에 설치된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에 운임요금과 함께 500원을 더 투입해야 한다. 목적지 전철역에 도착한 다음 보증금 환급기에서 500원을 되돌려 받는다. 

만약 1회용 교통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을 수 없다.    

이선현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1회용 교통카드 승차권이 도입되면 매표 무인화도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종이승차권 발매업무를 담당하던 역무인력을 다른 곳으로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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