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영은 지난 17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LIG건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강희용<사진>씨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혀다.
이번 사명변경과 함께 현대건설 부사장, 제2영동고속도로㈜ 사장을 역임한 강희용(62)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현 노태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강희용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토목사업본부장 전무이사, 제2영동 고속도로 사업단장 부사장을 거쳐, 최근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사장을 역임했다.
강희용 사장의 영입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토목분야를 강화하여 해외건설과 함께 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통해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추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건설 분야의 이미지가 강한 LIG건영이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지만 약 2년 동안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인지도를 쌓은 만큼 사명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LIG건영의 사명변경은 다음달 열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지난 2006년 LIG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LIG건영은 이듬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리가(LIGA)를 선보였고 공공분야 및 그룹공사의 수주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희용(姜熙容) 신임 대표이사 약력
1947년 7월 충남 아산 출생
1966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1973년 2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4년 2월 명지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
1976년 1월 현대건설 입사
1994년 1월 현대건설 시화방조제 현장소장 이사
2002년 1월 현대건설 토목 PM 상무이사
2003년 4월 현대건설 토목사업 본부장 전무이사
2006년 1월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전무이사
2007년 1월 현대건설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단장 부사장
2007년 7월 제2영동고속도로㈜ 대표이사 사장
1995년 3월 ~ 2008년 2월 명지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2008년 9월 ~ 현재 관동대학교 대학원, 경복대학 초빙교수.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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