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판매 잠정 중단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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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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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근육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21일 부광약품은 미국 파마셋사가 최근 여러가지 의문속에 레보비르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잠정적인 레보비르 판매 중단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또 사외 인사들로 구성된 부작용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레보비르 판매 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이미 동 위원회에 관련자료를 제출,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작용심사위원회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근육관련 부작용뿐 아니라 레보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토해 잠정적으로 판매가 유보된 레보비르의 판매를 계속해도 될 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위원회 결정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44차 유럽 간학회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참석차 대부분 외유중이어서 위원회 회의는 이들이 돌아오는 즉시 소집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미국 파마셋사와의 글로벌 임상시험 계약을 종료키로 결정하고, 현재 이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레보비르'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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