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을 비롯한 일부 은행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경남기업의 해외사업장에 2500억원을 신규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 PF사업장(랜드마크 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중단됐다. 하지만 채권은행들은 실사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
베트남의 PF사업장 주관사인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2500억원은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판정을 받기 전에 나가기로 돼 있던 자금으로 당분간 보류됐었다"면서 "개별사업장의 실사를 벌인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 자금 지원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도 지원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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