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63센트(1.4%) 오른 배럴당 46.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를 마치는 5월분 WTI는 장 중 한 때 5주래 최저치인 배럴당 43.83 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뉴욕증시의 선전으로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센트 내린 배럴당 49.85달러에 거래됐다.
스테판 쉬록 쉬록그룹 대표는 "최근 원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오늘 WTI 5월 선물 거래가 종료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대부분의 미국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가 건전한 편"이라고 발언한 것이 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증시와 함께 상승전환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품 투자의 매력이 되살아난 것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957 달러를 기록해 전날 1.2924 달러에서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86.647에서 86.421로 하락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