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적극적인 메세나(Mecenat) 및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비록 지난해 리만브라더스 파산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여파로 그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카드사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획으로 문화생활 나누기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비씨카드는 XXX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XXX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XXX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XXX한다. 롯데와 비자는 메세나 활동에는 다소 소극적이지만 사회공헌을 통해 메세나 활동을 대신하고 있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문화접촉 기회를 늘려주는 사회공헌 사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메세나는 기업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단순한 봉사활동 보다 한발 앞선 개념이다.
메세나는 문화적 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제공한다. 또 문화·예술 산업의 성숙화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도 효과가 높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인터넷 까페도 활성화 되는 등 일반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메세나 활동은 그동안 국내에서 기업 인지도와 인식 개선을 위해 외국계 회사들을 중심으로 주로 치러져 왔다.
대표적으로 ING생명, 아우디, 렉서스, 니콘, 나이키 등이 주로 해왔고 메세나 활동 결과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
실제로 문화적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서 열린 '기업 문화예술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김성규 한미회격법인대표는 "문화접대비 제도가 이행 이후 1년간 4배가량 늘어났다"면서 "'한국판 메세나 특별법'이 마련돼야 기업의 기부 및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기업체들도 지난 2007년부터 메세나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메세나와 사회봉사 활동을 연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카드상품의 특성상 상품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일일히 이해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이미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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