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중국남방항공 공동운항 확대

우리나라와 중국 대표항공사가 한∙중간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확대함에 따라 중국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중국남방항공과 공동운항을 기존 2개 노선에서 4개 노선을 추가, 총 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공동운항이 실시되는 노선은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다롄, 인천~창사 노선이다. 이 노선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예약∙판매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방식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공동운항 노선도 기존 인천~선양, 인천~광저우 2개 노선에서 6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선양,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다롄, 창사 등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승객도 현재 68회(주 왕복)에서 중국남방항공 68회가 더해져 총 136회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은 상대 항공사의 비즈니스석도 공동운항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중국동방항공과 인천발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웨이하이, 창사를 비롯해 부산~상하이, 청주~상하이 등 7개 노선에 주 왕복 122회 공동운항을 시행하고 있다.

상해항공과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주 왕복 12회 공동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남방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함에 따라 한∙중노선 공동운항편이 주 왕복 270회로 늘어나 한∙중 노선 최다 스케쥴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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