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돼지의 장기를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이 인간 장기에 이식할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지노가 지난 3일 생산됐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장기 손상 환자에게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이 돼지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를 지난 3일 개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립축산과학원,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이뤄낸 성과다.
이종장기 이식은 면역 거부반응이 과제였다. 돼지 장기를 이식했을 때 돼지의 장기 표면에는 있고 사람세포에는 없는 ‘알파갈’ 항원이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아 수분~수시간 내에 괴사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미니돼지 체세포에 있는 알파갈 전이 효소 2개 중 1개를 제거하고, 이 체세포의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교배를 통해 두 유전자가 모두 파괴돼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인 알파갈이 제거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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