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이 글로벌 건축인재 발굴을 위한 2009년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한국에서 실시한다.
2001년 대만에서 열렸던 '다이나믹 디자인 챌린지' 결승전 모습 (제공=주한영국문화원) |
주한영국문화원은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함께 건축 디자인 공모전 '2009 다이나믹 디자인 챌린지'를 한국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다이나믹 디자인 챌린지는 영국문화원이 지난 2000년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국제적 권위의 공모전이다. 2001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 후, 매년 한 국가를 선정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는 지진에 대비한 건물의 디자인 제안 및 모형을 제작하게 된다. 모형을 제작할 때 실제 건설비용 및 지역사회·건물주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며, 선착순 24개팀만이 참여할 수 있다. 1개 팀은 6명으로 구성된다.
등록한 팀은 오는 6월 19일까지 1단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선발된 12개 팀은 오는 7월 23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참여하게 된다.
심사는 국내교수진 3명과 브리스톨 대학교 박사 2명이 진행하며, 대상팀에게는 상장과 상패, 부상(넷북)이 수여된다.
이안 씸(Iann Simm) 주한영국문화원 원장은 "유능한 건축 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영국 전문가들로부터 조언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 글로벌 건축인재 양성에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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