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댄 맥휴 DHL 아태지역 지사장(가운데) 등이 DHL 인천 게이트웨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DHL) |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인천공항 내 초대형 물류기지를 본격 가동한다. 이 곳은 한국을 포함해 몽골, 중국 북부, 러시아 극동을 총괄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활용될 계획이다.
DHL익스프레스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이날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DHL 인천 게이트웨이'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정덕모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DHL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화물 터미널은 총 면적 2만㎡로 기존 화물터미널에 비해 5배나 크다. 총 투자비용은 5000만 달러(약 677억원)이다.
또 세계 최초로 자동 엑스레이 기기가 3대 설치돼 시간당 5400개 화물을 검사할 수 있다. 또 글로벌 화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댄 맥휴 DHL 익스프레스 아태 CEO. (제공=DHL) |
댄 맥휴(Dan McHugh) DHL 익스프레스 아태 CEO는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지난 5년간 한국 국제 특송 시장 물량은 50% 이상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앞으로 증가하는 물량의 수요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덕모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인천의 전략적 입지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에 대한 DHL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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