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올해 모두 40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한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09년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열고 2009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은 정규직과 별도로 지난 2월 300명을 선발한 대학생 인턴을 앞으로 1000명가량 추가 모집키로 했다.
지난해 1000명을 성공리에 파견했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올해도 10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하계방학 파견인원 500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그룹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라는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보조기구의 R&D·생산·판매,·A/S 사업을 하게 된다. 장애유형별 운전보조장치 생산이나 품질강화 분야도 사업범위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날 ‘사회책임헌장’도 제정했다. 내년에는 그룹의 사회책임비전이 될 ‘그룹 사회책임 비전 2020’을 새로 내놓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국가전체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때, 사회책임경영선언 1주년을 맞아 기업의 경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결의사항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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