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1분기 1억9천만弗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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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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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위(자산규모 기준) 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부동산 손실과 채권 관련 상각으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넘어서는 대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 1분기에 1억9000만달러(주당 5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러한 손실 규모는 블룸버그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주당 8센트)보다 훨씬 큰 것이며 작년 같은 기간에 14억3000만달러(주당 1.26달러)의 순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매출액도 작년 동기 79억2000만달러에서 절반 이하인 30억4천만달러로 떨어져 62%나 급감하면서 예상치 50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올 1분기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관련 투자에서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채권 관련 회계손실로 인해 15억달러를 상각했다.

모건스탠리는 손실이 커지자 분기 배당금을 주당 5센트로 81%나 삭감해 연간 10억달러를 절감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한편,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익이 30억5천000달러(주당 56센트)로 작년 동기 20억달러(주당 60센트)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순익규모는 앞서 지난 9일 추정치로 발표했던 30억달러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1회성 항목(특별이익 등)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59센트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센트보다 높았다.

웰스파고의 이런 실적 개선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인한 차환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도 210억2천만달러로 예상치 199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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