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뉴욕증시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8.85 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30 센트(0.6%) 상승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49.83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이 1990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 석유재고가 3억7060만 배럴로 전주에 비해 386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월 미 주택가격지수 호조로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유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2948 달러에서 0.6% 오른 1.3027 달러를 기록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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