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융불안에 혼조세 마감···다우 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23 08: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금융주들의 실적 악화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99포인트(1.04%) 하락한 7886.5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843.55로 전날보다 6.53포인트(0.77%) 내렸지만 나스닥지수는 2.27포인트(0.14%) 상승한 1646.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 발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2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반등에 성공,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 1억9000만 달러(주당 5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손실 예상치인 주당 8센트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3%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이 발표한 2월 주택가격지수가 0.7% 올라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로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또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 9일 추정치 30억 달러보다 소폭 증가, 사상 최대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AT&T는 1분기 주당 5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넘어섰고 맥도널드도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5% 증가하는 등 실적 호재도 이어졌다.

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8.8% 가량 떨어졌고 웰스파고도 2.0% 하락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